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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Jay
아Q정전 - 루쉰 본문
아Q정전은 정확한 이름조차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아Q의 전기이다. 이는 아큐가 비렁뱅이도 가족도 없고 특정한 직업이 없니 거렁뱅이 짓을 하고 날품을 팔아 살아가는 보잘것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행색 또한 마르고 작아 볼품이 없어 이곳저곳에서 천대를 많이 받고 마을 날라리들의 표적이 되어 괜히 얻어맞는 일이 잦아 마을에서도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큐는 그럴 때마다 자신만의 정신 승리 법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불량배들이 아큐에게 나는 짐승이다라고 말하게 하면 속으로 자신이 버러지라고 생각해 자신을 더 깎아내려 자신이 이겼다고 기뻐하는 방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큐는 만약 자신이 강해지면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한 하녀를 겁탈하려 한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아큐를 완전히 버리고 무시한다. 아큐는 마을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더 이상 자신을 써 주는 곳이 없어 생활이 어려워지자 대갓집 어른들이 두려워하는 혁명당에 가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큐는 혁명당이 무엇인지 조차도 몰랐다. 그래서 건너마을의 혁명당원을 찾아가 혁명당에 가입하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로부터 며칠 뒤, 아큐는 혁명당으로 잡혀 들어가게된다. 혁명당이 마을의 높은 분의 집을 털어 간일을 아큐가 뒤집어쓰게 된 것이다. 아큐는 잡혀들어가 처형당하고 그의 삶은 그렇게 끝났다.
나는 아큐의 정신승리법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깎아내려 혼자서 승리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아큐가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어 혼자 분함과 아픔을 이겨내야만 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다. 어찌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은데 자신을 깎아내리고 괴롭힘 당하면서 더 큰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 그런데도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 보듬어줄 사람도 없이 혼자 이겨내야만 하는 모습이 외로워 보였다. 또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뒤 혁명당에 가입해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려 하는 모습도 마을 사람들의 무관심에 상처받고 관심을 얻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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